책을 읽는 다는 것은 저자의 인식의 틀과 상상력을 감상하는 것이다.
강설집을 읽는 다는 것은
강설이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선지자로서 그 통치의 훈령을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내리시는 것이므로
강설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그런데 강설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서 해석하는 것이고,
시대적인 제한성을 갖는 것이다.
강설이 곧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하지는 않은 점을 잘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통치를 순복하여 듣는 말씀과 불변의 하나님의 뜻을 기록해둔
성경말씀과는 구별해야 할 것이나 양자간에는 또한 연속성과 통일성이 있음도
주의해야 한다.
강설을 책으로 펴낸 강설집은 일단 현장성을 벗어난다.
그리고 강단에서 예배 중에 듣는 말씀으로서의 위치를 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강설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올곧은 해석을 듣게 되고
그것이 역사를 통하여 흐르는 주류의 신앙으로서 맥을 함께 하고
그 신앙이 역사적인 과업으로서 시대적인 전투를 한 것의 결과물을
읽고 보게 된다.
40년이 지난 강설을 다시 읽고 들을 수 있는 이 귀중한 기회를 갖는다.
40년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서 강론하신 것에서 오늘날 시대에
펼쳐질 일에 대한 예언자적 시각을 보게 되고 놀라게 된다,
이 배교의 풍랑이 넘실대는 21세기의 오늘에 그 말씀의 진정성에
다시 놀라고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표를 얻게 된다.
오늘에 들려주시는 우리 주님의 통치의 훈령
그 역사를 통하여 흐르는 주님의 통치의 훈령을 다시금 되새기고
정신을 차려서 오늘의 훈령을 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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