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청소년과 교육을 위한 기도
(기학연 교사모임)

2026년 9월 1일 화요일 - 노희영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침과 저녁을 주시며 햇빛과 비를 주시고 또한 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약속 안에서 저희가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6년 2학기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한없이 연약하고 실수많은 저희들이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기도하며 응답받는 삶을 사는 2학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학부모들, 교육에 관한 정책 결정의 권한을 가진 자들을 전능하신 주님께서 강한 손과 펴신 팔로 돌보아 주시고 반드시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26년 9월 2일 수요일 - 문수정
하나님 아버지!
만물을 소생시키는 단비를 내려 주신 것처럼,
우리 교육 현장에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좋은 여건들이 마련되게 해 주세요.

교육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이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며, 현장에 꼭 필요한 방안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자녀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는 내 아이만 바라보기보다 우리 아이들 모두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세요.

교사들에게는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 주시고,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교육을 포기하지 않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기 마음만 앞세우기보다 친구의 마음과 입장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쁜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학교가 서로를 이해하고 품어 주며, 아이도 교사도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3일 목요일 - 박진보
하나님 아버지

긴 여름이 화산과 같이 우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자연이 균형 잡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을 우리는 기후위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님이 만드신 창조 세계가 다시 일어 서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창조 세계를 담당하라고 명을 받은 우리도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기에 힘을 다하기 원합니다.

학교에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요즘 교육 재정, 초등 3시 하교, 교육활동 보호, 새로운 교육 정책으로 논의 중이거나 추진 중입니다. 우리 사회가 학생 발달과 귀한 영혼이라는 중심에 두고 가장 좋은 선택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다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6년 9월 4일 금요일 - 서화진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인생들의 죄악에 대하여 매일 분노하시고, 기록된 음성으로 말씀하실 뿐 아니라 자연을 통해서도 경고하십니다.
각 나라와 뭇 백성들이 이상기후와 지진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십시오.

갑작스럽게 재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우리와 가까운 이웃들의 고통이 무엇인지 늘 살피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저희의 아픈 과거와 실수에도 주님은 여전히 택하신 백성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 기쁘고 즐거운 시간  모두를 사용하셔서 저희를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매순간 사소한 일과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 의지하여 주어진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6년 9월 7일 월요일 - 오일석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새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연약한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희와 주님의 자녀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사 오늘 삶의 현장에서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이 참 진리이신 당신을 더욱 알아가고 찬송하는 일로 귀결되게 하시고 그 일에 저희를 써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8일 화요일 - 유상미
하나님 아버지,
9월의 맑은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늘 함께하시고 저희를 돌보심에 감사드립니다. 삶에서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것임을 늘 상기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게 해주옵소서. 감사를 잃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늘 더 나아지기 위하여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기 위하여 노력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위만 보며 스스로를 해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아래를 돌보고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옵소서.

학교로 돌아와 아이들을 만나니 매우 기쁩니다.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제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늘 스스로를 갈고 닦을 수 있게 하시고 거울로 비추어 보듯 반성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시간이 많이 지나서 생각해 봤을 때도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게 하여 주시고 아이들 마음에 상처 주는 일이 없게 해 주시옵소서.

교권 문제가 언론에서도 많이 공론화되었지만, 그럼에도 학교 현장에는 불합리한 제도들이 고개를  내밉니다. 학교가 학교 다울 수 있고 교사가 정말 학생들을 사랑하며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그것이 꼭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단순히 암기만 잘하는 기계들을 길러내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인재들이 한국에서 많이 나올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알고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시고, 교회 학교가 더욱더 부흥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학교를 섬기는 손길들도 축복하셔서 사역에 지치거나 힘들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늘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단 하나도 없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9일 수요일 - 이병완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지으신 세계에 대해서 공부하며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하루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학교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때때로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낙망하지 않고 기쁨과 찬송으로 나아가며, 주님께서 보내신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6년 9월 10일 목요일 - 이수호
주님,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옵니다. 지난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간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더위를 물리시고 새로운 계절의 기운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곳곳에 전쟁과 재난의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외피를 둘러쓴 이들이, 우리나라마저 전쟁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이려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 헐뜯고 조롱하고 혐오하는 말을 내뱉으면서도, 이를 정의라고 여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는 듯합니다.

영상과 AI 등으로 사람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긴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더욱 우리 선생님들이 힘을 내고 날마다 아이들 곁에서 바르게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고 세파에 무력감을 느끼지만, 주님이 오늘도 저희를 사용하실 것을 믿음으로 넉넉히 하루를 버티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책임 / 최대규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돌아본다.
누가 옳고 그르냐로 다툴 때
네가 잘못되었다 하고
너의 책임이다 라고
떠넘긴다면
나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가?

분명 사실 여부를 따져서
옳고 그릇됨을 분별해야겠지만
그것이 분명해진다고
어려움이 다 해소되지 않는다.
다툼의 과정과 역사가 남고
그동안의 시간 속에서
벌어진 상호작용과 그로 인한 상처는
그대로 품고 가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하나의 공동체에서
벌어졌다면
너의 책임이 결코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 없고
그것이 나의 책임을 벗겨주지 않는다.

이 무게를 누가 다 감당할 수 있겠는가?

Responsibility / John Choi

Could it be that I’m the one who’s wrong?
I look back.

When people argue over who is right and who is wrong,
if you say,
“No—your wrong. It’s your responsibility,”
then is my wrongdoing truly nothing at all?

Of course, we must examine the facts
to distinguish right from wrong,
but once it becomes clear,
difficulty doesn’t disappear all at once.

The process of the dispute remains,
and the history it leaves behind.
And within the time that passes,
the interactions that took place—
and the wounds they caused—
must be carried with us as they are.

And if this happened within a single community,
then your responsibility can never operate on its own,
and it doesn’t absolve me of mine.

Who could possibly bear this weight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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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 / 최대규
많이 모자란다.
채워질 공간이 그만큼 많다.
짧은 시간이지만
삶의 과정으로
결코 소홀히 대할 수 없다.
돌도 소리지르는 세상
생명 있는 자가
어찌 거룩한 삶의 노래를
즐거이 부르지 않을 수 있는가?
채워지는 모자람
점점 자라며 풍성해지는 생명
Absence / John Choi
I'm not good at many things.
There is as much space to be filled.
Though the time is short,
as a life’s journey,
I cannot treat it lightly.
In a world where stones cry out,
how can a living being
not sing the holy song of life
with joy?
The filling of lack
grows larger,
and life becomes richer.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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