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2)
-히야시 히로시 지음, 한상수 옮김, 청어람 미디어, 2005년 7월 4일 1판 5쇄
일본 사람이 쓴 책이라 그 특징이 있다. 좀 간단한 것들을 교조주의자같이
나열해서 쓰는 점과 별 것도 아닌 것을 대단한 것으로 여기고 무슨 전문가
처럼 그렇게 여기는 것이다.
하여튼 들어가보자.
1. 아침 독서의 4원칙
1원칙-모두 읽어요 '왜 전교생이 함께 해야 하나?'
24쪾 아침 독서의 4원칙은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이다. 이러한 원칙은 아주 단순하여 이해하기도 쉽고 따라하기도
쉬운 실천용 기본 원칙이다.
아침 독서는 단순하게 학교교육의 개선과 같은 작은 목표를 위해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아침 독서는 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구조 개혁, 즉 새로운
생활방식을 창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은 운동이다.
(대단한 목표다. 일단 스케일을 크게 잡고 나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상생활에서 특별하게 취급되었던 독서를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스며들도록 하자는 것이다.
25쪽 가장 시작하기 쉬운 학교부터 학생과 교사가 협력해서 매일 약속한 시간에 모두가
즐겁게 아침식사를 하는 기분으로 책 읽기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가 함께 노력해서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독서를 정착시키는 게 아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히야시 히로시 저자는 아침10분 독서로 아이들이 바뀌고 학교가 변한다고 주장한다.
14쪽 아침독서는 "사람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해야만 성장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학교에 적용시킨 것이다.
-1>다시 찾은 정숙과 집중의 시간
16쪽 초등학교 6학년 동안을 계속 소란스럽게 지낸 아이와 조용히 책을 읽으며 지낸
아이의 성장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2> 다른 활동에 미치는 파급효과
10분 동안의 정숙과 집중이 아이들의 다른 행동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히 있다.
지금까지 아이들은 떠들썩하다고만 알고 있던 교사가 깜짝 놀랄 정도로 분위기는
바뀐다.(과연 그럴까? 현재 일본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떠드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이야기한다. 수업 시간에도 떠드는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의 교실도 예외가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효과가 생긴다면 글쎄,,,, 가능할까?)
17쪽
-3> 대부분의 아이가 책을 읽게 됨
책을 읽을 수 없던 아이가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말한다.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능력이 없던 아이, 교과서조차 제대로 못 읽던 아이가 매일 아침 10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책읽는 힘을 기르게 된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감동을 받거나, 열심히 참여하여 습관이 된 아이들은
독서능력이 급속도로 향상하게 되었다.
또 하나 아침독서를 통해서 독서 능력이 향상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차분하게
책을 읽을 수 있꼐 되었다는 사실이다.
선생님들도 덕분에 아침에 책 읽는 시간을 갖게 되어 즐겁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18쪽
-4> 모든 어린이의 학력이 향상됨
최근 들어 어린이들의 기초학력이 저하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침 독서가 어린이들의 기초학력 증진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을 틀림없다.
언어 능력이 학력의 토대를 이루는 것은 명백하다.
19족
-5>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김
첫째는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 아침 독서 시간만으로는 부족해 쉬는 시간이나 자습
시간에도 책 읽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
그다음에는 아침에 스스로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도서관에 가고, 책을 사기 위해 용돈을 모으고 서점에 가는 횟수도 늘었다.
20쪽
-6>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인간관계가 길러짐
최근에 아이들이 마음에 위기가 오고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침 독서를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좀더 풍성해지고 넓고 깊은 인간
관게가 형성되고 있다는 보고가 일본 각지에서 나오고 있다.
아침독서를 통해 생기는 마음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소감을 적고 있다.
"여러 사람에 대해 알게 되어 내 마음이 넓어진 것을 느낀다."
"모든 일에 시큰둥했던 마음이 여러 가지 일에 감동을 받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알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말하거나 행동하게 되었다."
인간관계 측면에서 보면 친구들끼리 책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 교우관계가 넓고 깊어진다. 친구들끼리 서로 감동받은 책을 소개하며 권하기도 한다.
또 집에 가서도 감동 받은 책을 가족들에게 권해 집안에 독서 붐을 일으킨 아이까지
나타나 가정문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항상 TV만 보던 아이가
어머니의 일을 도와 주면서 책 이야기를 하거나, 재미있는 책을 찾으려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게 된 경우도 많이 생겼다.
21쪽
-7> 모든 아이가 인간적으로 성장함
만화와 잡지 밖에 보지 못했던 아이가 어린이용 이야기책으로 시작해서 점점 순수문학
작품을 읽게 되고, 더 나아가 명작과 고전 작품으로 발전하는 예가 많이 있다.
"사물을 보거나 생각하는 방법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활 방식을 알고 나 자신도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나도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스스로 성장한 것을 느낀 아이들에게는 자신감과 함께 자부심이 생겨난다.
무엇보다 고마운 점은 이러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다음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준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은 책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만나면서 조금씩 사람과 사회에
대해 알게 되고, 스스로 느끼게 된다.
22쪽
-08> 교사에게 주는 영향
"아침 독서를 하면서 처음으로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교사가 된 후 처음으로 아이들의 힘을 믿게 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토록 말을 듣지 않던 아이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진정으로 책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격하지 않을 교사가 과연 있겠는가?
실제로 이런 실천은 누구보다도 교사에게 자신감을 주고 활력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더 고무적인 사실은 이 일이 그다지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쉬운 일이라는 점이다.
자, 이런 효과가 이렇게 쉽고 단순한 듯이 보이는 활동을 통해서 얻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아야겠다고 느끼실 것이다.
이런 내용이 두꺼운 책(311쪽) 속에서 반복된다. 계속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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