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을 맞으면서 학교 도서실에서 반가운 쪽지가 돌았다.
도서실의 책 중에 10권을 2개월동안 교사들에게는 빌려준다는 소식이었다.
책에 치여사는 것이 교사이긴 하지만 이 달콤한(?) 감언이설에 저절로
발이 끌려서 도서실에 가서 책을 11권 빌려왔다. 사실은 13권을 골랐는데
나머지는 다음에 책을 반납하면서 더 읽을 생각이다.
그 책들을 집에 와서 읽고 있다. 아침에 밥상을 펴고 읽고, 벽에 기대어 읽고
되는데로 읽기로 하고 있다. 나는 책을 한권만 읽기보다는 여러 권을 조금씩
한꺼번에 읽어가는 습관이 있다. 좀 지겨워지거나 졸리면 책을 바꾸어서
읽는다. 기분이 전환되고, 주제가 달라지니까 정신이 깨이기도 한다.
또 어려운 내용은 두뇌 회전이 잘 안되니까 그러니도 하다.
하여튼 그 11권의 책 중에 <아침 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는 책을
그냥 빌려왔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서 바로 어제 이 책을 읽었다. 한 20분 정도
읽었다. 그 중심 내용은 아침에 규칙적으로 10분 정도 독서하는 것이
현재의 많은 교육적 문제들을 치유하는데 특효약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특효약이 있다는 말이 벌써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것인데
하여튼 읽어가면서 그 내용들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005년에도 역시 학급도서목록 60권을 작성하고 한 아이에게 2권씩 사오라고
(새책으로) 하였다. 그리고 도서부를 두어서 도서관리를 하게 하였는데
읽는 아이는 소수였고, 대부분은 관심이 적었다. 나도 몇 권을 읽어가게 되었지만
학급문고에 신경을 쓴 만큼 효과는 적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 중이다.
그래서 2006년에는 차라리 학급이 같은 책을 매달 1권씩 정해서 사고
그것을 함께 읽고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인데,,,,,,,,,,,,,,,,,,,,,,,,,,,,,,,,,하여튼 이 책을 통해서 뭘 건지는 것이
있겠는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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