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3부)
디지털 시대에는 다르게 배운다.

8장 도전 기반 학습 (CBL) - 콘텐츠 소비자에서 창작자로
나는 내 학습을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2015년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놓치고 있는 것
155쪽 프로젝트 기반 학습의 경우 학생들은 배정받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배운다. 반면 도전 기반 학습의 경우 학생들은 협력해서 스스로 도전을 만들어내도록 격려받는다. 이렇게 하면 도전 과제가 학생들과 더 관련성을 갖게 되고 학생들의 주인의식, 참여, 동기부여를 높인다.
156쪽
프로젝트 기반 학습의 프로젝트가 블로그를 읽고 메모할 것을 요구한다면, 도전 기반 학습의 도전은 학생들에게 브이로그vlog(동영상 위주로 운영되는 블로그)를 함께 만드는 한편 디지털 주석 도구를 이용해 거기에 주를 달게 한다.
도전 기반 학습은 아이들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에서 벗어나 콘텐츠 생사나, 창작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흔히 교실이나 학교 환경에서 실행하는 방안과 프로젝트에 한정되는 반면, 도전 기반 학습은 학습자들에게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지게 함으로써 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계획해서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도전 기반 학습은 학습이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관심을 끌고 의미 있는 것으로 다가가게 하기 위한 해결책일뿐더러, 실제로 의도한 대로 곧잘 해낸다.


157쪽 도전 기반 학습이 애플의 ACOT2 연구에서 생겨나기는 했지만, 이를 설계하고 개발한 건 내가 만든 전문 교육자와 기술자로 이루어진 팀이었다.
우리는 학습 과정이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관련성이 있으면서 창의성과 협력과 도전을 요구하는 유연한 교수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
158쪽 물리적/디지털 산꼭대기형 공간으로 바뀜

1) 교사는 교과 주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학생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제안하도록 이끈다.
일단 문제를 선택하고 나면, 학생들은 협력해서 개괄적인 '계획'을 내놓는다.
-문제(와 그 해결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 정해짐
2) 교사와 학생이 문제를 작은 '핵심 질문'들로 쪼갠다.
이렇게 해서 계획을 다루기 쉽게 만들고 개인화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이다.
159쪽 핵심 질문에는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장애물은 무엇이고 어떻게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 모두는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등이 포함된다.
-가장 어려운 부분 가운데 하나...
핵심 질문은 학생들의 다양한 조사를 유발한다.
교사가 계속해서 조사를 지도하고 도우면, 학생들은 마침내 분명한 실행 계획에 이르게 된다.

3) 학생들이 조사 결과를 실행에 옮긴다.
시제품, 테스트, 개선이라는 설계 과정의 세 가지 요소를 이용해서 증거에 기반을 둔 해결책을 제안한다.
그런 다음 그 해결책이 학교나 더 폭넓은 지역사회에서 시행되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세계의 다른 곳에서 시행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호작용형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디의 수업은 음성과 동영상 기록, 블로그, 소셜미디어, 크라우드소싱, 전자출판 등을 이용했다.
160쪽 학생들은 도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지도를 받고, '왜?'라는 질문을 자주 받으며,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요구받는다.
각 단계마다 손으로건 디지털로건 기록을 계속한다.
이는 교사와 부모에게 학습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전기반 학습 틀은 유연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교사가 학급, 수업, 심지어 개별 학생의 요구에 맞춰 어느 단계에서든 변화를 줄 수 있다.
-"느껴라, 상상하라, 하라, 공유하라"
무엇을 느끼는가?
해결책을 생각해날 수 있는가?
이제 문제를 해결하고, 그런 다음 그 해결책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라.

163쪽 프로젝트가 끝나자, 학생들은 이것을 교실에서 발표하고 아이튠스 강좌에도 올렸다. 현재 이 강좌의 구독자는 5만명이 넘었고, 학생들이 만든 책은 1만 2000회 넘게 다운로드되었다. 최초 프로젝트와 수정판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은 24개국의 학생들로부터 찬사와 질문과 피드백을 받고 있다.
164쪽
안전지대를 벗어나 세상을 탐사할 기회를 가질 때, 학생들은 흔히 자기가 가진 줄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이용한다.


165쪽 도전 기반 학습은 교사, 부모, 학생, 교육행정가를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개 학습 틀이다.

학생에게 관련성이 있고 창의성과 협력과 도전을 요구하는 수업
능동적인 학습 촉진
정말로 변화를 일으키려면 시간과 자원과 교수법의 변화가 필요. ----다시 한번 기술이 답을 제시해준다.

9장 접근성 : 모두에게 기회를
미래가 도착했다.
하지만 그것은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 윌리암 깁슨
170쪽 가난한 가정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방법이 있어야 했고, 운이 좋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기본적인 기회를 제공해줘야 했다.
문제는 '어떻게?' 였다.
171쪽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은 쉽지 않다.
고정관념을 깨는 사람
172쪽 나는 강연을 할 때 자주 교육의 회로를 바꾸기 위해 오늘날 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한다. 나는 이 원칙을 '21세기 학습 ABC'라고 부르는데, 접근성 Access, 제작 Build, 코딩 Code을 말한다.


173쪽 커넥티드는 정부와 선도적인 기술 사업이 힘을 합쳐 우리의 기술을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학교에 보급하는 국가 계획
174쪽 일찍부터 커넥티드를 지지해온 애플은 29개 주 취약 지역의 학교에 기술과 훈련을 기부하면서, 모든 학생에게 무료 아이패드를, 모든 교사에게 무료 아이패드와 아이맥을, 그리고 모든 교실에 LCD 스크린과 애플 TV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기술을 학교에 양도하기만 하고 알아서 사용하기를 기대해서는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추가적인 계획과 훈련, 그리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개발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


기술에 어울리는 훈련과 지원이 변화를 일으키는 열쇠
기술 자체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175쪽
기술을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이용하는 훈련을 받지 못하면, 교사는 결국 기술을 변화보다는 효율성을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하게 된다.


177쪽 최근 접근성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커다란 변화는 온라인 학습의 출현이다.
대규모 개방형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무크)
지난 5년 동안 크게 성장, 가상 교실부터 학생들의 틈날 때 자기 진도에 맞춰서 볼 수 있는 주문형 강좌로까지 발전
학점 취득 과정/ 독립형 강좌/유료/무료
유다시티, 코세라, 하버드/MIT 대학의 에덱스
Udacity/coursera/edX
하지만 무크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게 아니다.
구조화된 온라인 학습은 믿기 힘들 정도의 자기 훈련과 동기부여(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흔히 이것이 부족) 가 필요
178쪽 많은 무크가 온라인 학습에 맞는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는 데 신경 쓰지 않고 단순히 강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강의를 동영상으로 바꿔 온라인에 올리는 것은 가능성이 가장 낮은 교육 기술의 형태로, 교육의 회로를 바꾸는 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잘 설계된 상호작용형 온라인 수업...
온라인 수업이 직접 대면 학습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고, 흔히 혼합형 학습 접근법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보충하게 될 것

온라인 학교인 칸아카데미(Khan Academy)는 이해하기 쉽고 무료로 제공하는 매우 다양한 주제에 관한 학습 동영상을 전문으로 만든다.
(대단하다. 칸 아카데미 KIDS에 접속해서 초등학교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다양한 루트들과 CONTENTS들이 널려있는데 사용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핑게댈 수가 없겠다. )
살만 칸 Salman Khan 2006년 유튜브 채널... 비영리단체
179쪽 살만은 사업을 확장해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는 데 능숙한 다른 사람들을 고용하기 시작
이 사이트의 동영상으로 학습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을 때는 거의 천만명에 달한다. 칸아카데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교육콘텐츠 판매회사가 되었다.
칸아카데미가 성공하기는 했지만, 살만은 온라인 학습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걸 알았다.
2016년 Khan Lab School을 열었다.
온라인 학교의 최고 강좌들을 모범적인 직접 대면 교수법 및 학습과 통합.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 경험을 조합
180쪽 현재 살만은 과외교사(개인 지도교사), 실시간 채팅, 인터뷰, 게임, 도전 등을 포함해 칸아카데미와 칸랩스쿨에 다양한 자료를 추가하고 있다.

<애플스토어에서 코딩을 배우다>
커넥티드와 온라인 학습 같은 계획과 새로운 혁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모든 학습자들에게 접근하려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학교에서만, 또는 집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야만 기술과 혁신적인 학습 기회에 접근할 수 있어서는 안 된다.
학교와 가정 외에 도서관, 박물관, 주민 센터 같은 곳에서도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소매 상점은 어떨까? 애플스토어...
'게임을 하고 동영상을 보는 대신에, 상점 안 바로 거기서 아이들이 실제로 게임이나 동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
School Nights...
181쪽 애플스토어에서 저녁에 지역 학교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함
뒤이어 8~12세의 아이들이 책을 쓰고 삽화를 그리고,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로봇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애플 여름캠프를 열었다.
캠프 교육과정에 코딩을 추가
Teacher Tuesdays
여기서 교사들은 다른 교사들과 연계해서 체험 프로젝트를 ㅗㅇ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협력. 이들은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독특한 방법을 탐구하고, 이 학생들의 교실을 관리하며, 아이패드를 이용한 학습 활동을 만들어낸다.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여름방학 프로그램, 도서관 프로그램,
박물관 프로그램, YMCA 프로그램, 심지어 소매점에 적절히 배치된 프로그램까지 그 모든 것이 아이들이 어디에 있든 접근성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저크버그 부부의 교육철학>
182쪽 기술은 아주 복잡한 퍼즐의 한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학생들이 기술 이외에 다른 필요한 것에도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찾기...
프리실라 챈 Priscialla Chan
183쪽 스타트업 : 에듀케이션 Startup:Education
184쪽 건강과 교육 통합 모델
2016년 8월에 문을 연 The Primary School TPS
학부모와 협력해서 학생을 위한 '성장계획'을 만듬
학생의 건강, 교육, 사회 정서 발달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판단
185쪽
"우리의 접근법은 초기 교육과 초기 진료를 통합해서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교육, 건강, 가족 지원 서비스를 함께 묶는다.
이로써 프라이머리스쿨은 전통적인 '학교'의 정의를 확장해 모든 아이들이 대학, 직장, 인생에서 성공하도록 준비시킨다."

챈에게 교육 개선을 위해 퍼즐 조각들을 조합한다는 건 아이의 행복을 위해 교사, 건강 관리사, 부모, 의사, 지역의 리더, 지역민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통합한다는 뜻이다.
교육의 회로를 새로 바꾸기
성공하려면 학업만이 아니라 의료서비스, 심리학, 기술 등 다양한 차원을 융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모든 아이들이 핵심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또한 다른 핵심 영역에서 동등한 접근권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육처럼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단순한 일차원적 해결책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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