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개학 이후에 아침 출근 시간마다

확성기로 외치는 소리를 시민들은 말없이 듣고 지나간다.

농심 관련 대리점들의 항의 시위이다.

프랜카드를 널부러지게 걸어놓고

아침마다 외치더니

마침내 한 분이 단식 투쟁을 하기 시작이다.

 

4월 11일(금) 아침 출근길에 농심 근무자들이

농성장 앞에 모여서 사진을 찍고 숙의를 하고 있었다.

나는 관심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만 하였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 장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농심 관계자 중에 여러 분이

왜 사진을 찍느냐?

초상권 행사에 방해된다.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나에게 위협적인 언사를 했다.

나는 '누구시냐?'는 질문에 '시민이다' 고 답했다.

 

그리고 12일(토) 아침에 학교로 출근하면서 설마 했는데

단식 농성자분이 밤샘을 하시고 누워계시는 지, 

자리를 옮겨서 농성 중이었다.  

간절히 바라건대 이런 분들의 희생이 없기를 바란다.

갈등의 주제가 무엇이건 간에 회사 관계자들이 이 농성자들의

문제 제기의 핵심을 빨리 파악해서 갑의 횡포나 위협이나 세력과시가 아니라

농심을 위해서

아니 농심이 섬기고 봉사해야할 시민들을 위해서

조속히 협의를 하고 선하게 처리를 하기 바란다.

 

 <2014.. 4. 11 금요일 아침>

 

 

 

 

 

 

 

 

 

 

 

 

<2014. 4. 12 토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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