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몰린다

안쓰던 힘줄을 연속에 가혹 운영을 한다

고장은 나지않아 감사하다

곤한 몸을 이끌고

어제 저녁까지 끝내지 못한 잔업

아침에야 마무리한다.

 

몸의 힘줄이 단련을 받아 제힘을 들여

견뎌내기를 바라며 지하철에 올랐다

 

앉아가고 싶지만 피곤한 군상들 속에서

두다리 기둥에 의지하여 버티기를 한다

이 많은 사연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주절이 주절이 속으로 늘어놓으며

자리가 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앉아가고 싶지만 홀로 가는 길이 아니기에

주변을 살핀다

드디어 자리가 났다

준비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앉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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