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어깨에 지어지는 무게를

발로 차 땅에 지운다.

그 힘으로 달려나가

만리장성을 감아 돌아 넘는다.

 

잔차는 부지런히

땅을 밟아 돌고

바람을 가르고

시원한 숨을 내쉰다.

 

 

지구야 함께 달려

이산화탄소를 적게 날리며

온몸을 푸르게 날아오르게 한다.

 

*잔차는? 자전거의 새로운 말입니다.

'매일 시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앉아서 가고 싶지만  (0) 2013.02.19
여보 사랑해  (0) 2013.02.19
무엇이 추워서 추운가  (0) 2013.02.08
이월이일  (0) 2013.02.02
창이 운다  (0) 2013.02.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