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같은 아이들

 

                                                  송천

 

아이들이 보고 싶을까?

 

6월 마지막 주

문예창작부 1학기 마치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지은 시를

한 편씩 낭송하고

색깔이 다른 아이들이

서로를 향해 귀를 기울인다.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4명   3명   3명 4명

여 4/  남1, 여2/ 남1 , 여2/ 남 4

 

마지막 다음에는

자유가 줄을 선다.

 

시가 그리울까?

아이들이 그리울까?

 

일 주일에 한번씩

반짝 불 밝히고

사라지는 아이들

 

반딧불 같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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