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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겨울방학 때부터 집 근처의 봉원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운영되는 사회인 클럽인

봉원배드민튼 클럽의 회원이 되었다.

 

아마 2004년 2월 겨울방학 기간 중이라고 생각되는데

하신이와 그냥 한번 구경을 갔다.

그동안 배드민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곳 저곳에 걸려있는 배드민튼 클럽의 광고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상원중학교

 

그런데 가까운 봉원 중학교에 클럽이 생긴 것이 2003년이었다.

가입하고 가입비 10만원을 내고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한달 8만원이었는데 약 6달 정도 꾸준히 레슨을 받았고

조금 쉬다가 2개월 정도 더 받았다. 약 1년 정도 왕초보자 시절을 보내고

구암초등학교로 2005년에 옮긴 후에는

좀더 여유있게 운동을 즐기게 되었다.

이제 2007년 4월 벌써 3년이 넘어서 4년차가 된다.

 

많은 사람들과 운동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보이지 않게 실력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첫인상을 받았다.

우물 안 개구리 같이 초등학교에서만 지내던 나의 생활에

많은 활력과 자극제가 되었다.

 

[복음 전하고 예수 믿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니까 망설이는데

[배드민튼 한번 해보세요] 라는 말을 쉽게 권할 정도가 되었다.

 

오래 간만에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 레슨 받는 모습

그리고 구암초등학교의 전주희, 정용숙 선생님이 운동하는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김세호 선생은 총각인데 배우자를 찾고 있다.

하~~~~~

 

 

2005년 6월 13일(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신문을 들고 화장실에 간다.

신문 독서를 열심히 마치고 면도를 하고 세수를 하고

책상에 앉은 시간이 6시50분

 

계속 읽고 있는 김홍전 목사님의 "교회에 대하여" 강설집 3권

마지막 부분을 약 30분 정도 읽는다.

어제 읽은 내용을 노트를 보면서 다시 살펴보고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령한 생활을 하라는 것이지

위대한 도덕가가 되라거나 박애주의자가 되라는 그런 것이 아니다."

 

갈 5: 16,17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신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신을 거스리고 성신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육신의 추구는, 보통 인간이 요구하는 바 인간적인 이상과 의와 표준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반드시 다 나쁘다 말할 수 없다.

나쁘다고 할 턱이 없지만 그것이 신령한 생활인가?

만일 육체의 소욕이 박애주의자를 하려고 하면

그 박애주의는 성신을 거스리는 것이다 하는 것이 참 중요한 도리이다.

 

우리가 참으로 신령하려면 일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사실이 현실화하여야 한다.

인간적인 추구를 일단 다 죽은 것으로 포기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종교, 도덕, 열정)은 그리스도안에서 다 포기되어야

한다. 성신이 나의 속에서 간절히 소원하는 것은 육체가 소원하는 것과는

서로 원수가 된다.

 

이런 것이 어제 읽은 강설에서 노트에 적은 것들이다.

오늘은 <성신의 열매>에 대한 부분을 읽었다.

 

우리 마음 가운데 열정이 생기고 하나님을 섬기겠다 할 때

이것이 육체의 소욕인가? 성신의 것인가?를 식별해야 한다.

내 마음이 소원하는 것이 성신이 원하시는 바인가?

그렇지 않으면 육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나 혹은 도덕적인 요구인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성신의 열매는 한 인격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종합적인 것이다.

마음의 상태나 경계도 하나의 열매이다.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욕망을 이것으로 재서 그것이 성신의 것으로 나타날 대

신령한 생활이 경영되는 것이고 그러한 나의 신령한 생활은 곧 교회의 신령한 생활

즉 거룩하다는 성격을 이 땅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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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하나님의 뜻을 깊고 풍부하게 배워야 한다. 종교의 경계가 어디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신령한 것과 세상적인 것의 평가 기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마음에 품고

고상한듯 보이는 종교일치 운동이나 종교화해 운동에 대해서 주의하게 된다.

자신이 누구이며, 이 세상의 실체와 이 세상이 흘러가는 역사의 방향과 그 종국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한 순간에 진리를 득(得)하고

각(覺-법法의 본체와 마음의 본원本源을 깨달아 앎)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이 세상의 역사 과정과 그 위에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을 알아야 자신을 알 수 있다. 누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요 8:19)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14:7)

 

 

아침은 간단히 빵과 검은 콩 우유 2잔으로 떼웠다.

밥을 먹는 것을 즐겨하지만 아침 주부의 차림새에 따라 감사하게 먹는다.

 

구암초등학교로 근무처를 옮긴 후에는 8시쯤에 집에서 나온다.

그러면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학교가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 더 서둘러서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가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7시 45분 쯤에 집에서 나왔다.

아 그러니까 15분 일찍 나온 것이다. 그런데 생각은 20분쯤 일찍

나와야지 하고 나왔다.

학교에 도착하니 8시 5분이었다. 걷는 걸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 30분 정도의 속도로 보폭을 하고 싶었는데 걷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 아침 공기가 더 맑아서 그런지 땀은 나지 않았다.

 

교실에는 한소영이가 벌써 와 있었다. 어머니와 둘이서 사는 아이다.

"아침을 먹었느냐? "고 의례적으로 물었다. 금요일에는 아침을 먹지 않고

왔다고 하더니 오늘은 아침을 먹었다고 대답한다.

 

이렇게 한 주간의 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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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화요일 아침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났다.

평상시와 비슷한 시간

 

조간 신문을 챙기고

화장실로 간다.

한겨레와 조선을 보는데

주로 한겨레를 본다.

 

수박겉핥기, 주마간산 격으로

1면에서 24면까지 살펴본다.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을 살펴본다.

직업을 속일 수는 없군.

 

교육시스템의 문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있지

하드웨어를 잘못 설치하면

아무리 멋진 프로그램이 있어도

오류만 날 뿐

 

교원의 자질 문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아무리 하드웨어가 좋아도

소프트웨어와 컨텐츠가 수준이하면

그만한 정도에서 출력이 될 수 밖에 없다.

교육이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고전의 경구가 이를 대표한다.

 

그러나 상상력을 발휘하면

상상속이긴 하지만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있다.

꿈 속에서

그렇지만 누가 그것이 완벽한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

 

교육은 현실과 이상이 그야말로 접점을 이루는

접경이다.

누구도 교육을 통과하지 않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더우기 사회는 교육없이

사람사는 사회를 이룩할 수 없다.

무엇이 교육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교육이 엉망인 것은

사람이 엉망이라서 그렇다.

이 엉망인 사람이 그대로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 악순환의 업을 누가 끊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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