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 최대규

흐르고 있다.
새벽이다.
시간 속에서 또 한 걸음
어둠은 점점 희미해지고
밝음이 서서히 퍼진다.
마침내 해는 붉디붉음을 넘어
모든 색을 하나로 붙들고
하늘과 땅과 바다
구석구석 어디라도
제 색깔을 뽐내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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