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던 길
최대규
1992년 3월 예던 길
2017년 3월 다시 걷는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이젠 명동역
일곱 정거장이 가까워졌다
한 길에서 한 길로
시작해서 마무리로
힘을 조금 덜 들이고
마무리를 잘 하라고 하신다
반갑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