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에너지
최대규
한 줄로 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내려다 보이는 것들은
모두 구경 거리
다리는 연신 움직거리며
발판을 내리누르고
쉬임없는 제자리 걸음
경쾌한 몸짓으로
허공에 뿌려지는
속살엔
'넌 할 수 있어'가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