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빠르다고

한 세포의 분열에서 시작된 그 이가

성체를 이루어 제 모양을 찾고

시간과 우주와 함께 자라갔다

 

제 생명이 제 스스로 생기고

제 한 목숨을 위해 있는 것같이

우물 안 개구리 처럼

사방이 온통 캄캄하다 한다

위에서 비추이는 하늘빛은 제 몰라라하고

사방만 고집한다

 

어디 나만한 개구락지 나와 보라 하나

나올 곳은 사방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우물 구멍으로만 나갈수 있지

 

폴작 폴짝

뛰어보거라

'매일 시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새가 노래하네  (0) 2013.03.24
W 헤어  (0) 2013.03.23
그 순간을 위하여  (0) 2013.03.21
까치와 부부  (0) 2013.03.21
누가 우리를 열나게 하는가?  (0) 2013.03.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