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안에 산다
돌멩이 산길
힘 다해 올라간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꼭대기
온몸 마주한 하늘
가슴 깊은 호흡 부풀고
둥둥 삶을 띠운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지체들
숨 깔고 돌이켜
가벼운 발걸음
산길 따라 내려온다.
낮은 땅 부대끼는 흙먼지
돌아와
눈 들어 호흡하며
마주쳐
하늘 안에 산다.
< 2005. 6. 28 >
하늘 안에 산다
돌멩이 산길
힘 다해 올라간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꼭대기
온몸 마주한 하늘
가슴 깊은 호흡 부풀고
둥둥 삶을 띠운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지체들
숨 깔고 돌이켜
가벼운 발걸음
산길 따라 내려온다.
낮은 땅 부대끼는 흙먼지
돌아와
눈 들어 호흡하며
마주쳐
하늘 안에 산다.
< 2005. 6.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