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마냥
2013. 2. 5. 06:57
2013. 2. 5. 06:57
거미집
정직하게
자기 영역 그린다
그물 밖의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
요행 바라지 않고
한 땀씩
그물 짓는다
한참
땀 흘린다
먼저
몸 날려
끝에서 끝까지
팔방으로 줄기 치고
돌아 돌아
틈새 있게
가지 친다
바람과
친구하니
공중에
떠있어도
날라가지 않고
유연하기 그지없다
< 2009. 1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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