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회에 도진 연예인병]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데 바로 그 면의 바로 옆에 '해외봉사 대국' 대한민국 기사가 놓여있다.
<조선일보 2010. 3. 23(화) A 38 면 >
이렇게 한국은 다이나믹한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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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의사나 기술자, 엔지니어가 될 여러분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에서
청춘을 보낼 뜻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얼마나 기꺼이 해외 봉사에 참여하느냐에
미국과 자유세계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나라와 자유세계의 다음 세대를 위해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196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F 케네디가 미시간대에서 1만여 학생들에게 연설
- 케네디는 61년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평화봉사단을 창설하고 연봉 1달러를 받는
첫 단장에 매제 사전트 슈라이버를 임명
평화봉사단은 지금까지 139개 개도국에 19만여명이 나가 봉사활동을 펴며 '어글리 아메리칸'이란
50년대 미국의 묵은 때를 벗겨 냈다.
- 평화봉사단원들은 미국 여러 분야에서 지도자로 성장했다. 정계만 해도 상원의원, 주지사,
하원의원 등 헤아릴 수 없는 인물들을 키워냈다.
-한국에는 1966년까지 81년까지 2068명이 다녀갔다.
- 마지막 평화봉사단원이 한국을 떠나고 10년째 되던 1990년 9월 1일 한국 청년 22명이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로, 9월 17일엔 22명이 필리핀과 네팔로 떠났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 해외봉사단 1기들이었다.
이들은 교육, 농업, 체육, 기술, 사회봉사, 지역개발 6개 분야로 나뉘어 2년씩 봉사활동을 했다.
9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이 사업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53개국에서 6503명이 땀을 흘렸다.
-우리 젊은이들은 남미 오지 마을에서 인디오들에게 도자기 굽기를 가르치고, 아프리카 벽촌에
하수도를 놓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해외봉사단 규모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요즘에 장, 노년층 봉사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옛말을 가슴에 품은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이
경제만 아는 나라가 아니라 마음의 길을 함께 열어가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퍼뜨려가고 있다.
<권대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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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그러니 신문을 보더라도 한 면만 보면 안된다.
이렇게 한국 사람들은 어떤 부분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 열정이 넘친다.
봉사하는 일은 자랑할 것이 아니다.
그냥 말없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 이런 추세가 상대적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잠깐 놀랐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 근원을 찾아보고 생각을 한다.
우리 아이들 중에 의사가 되어서 세계 봉사를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 중에 어떤 아이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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