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위해서 아니 정확하게는 수업 자료들을 심사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어제 저녁까지 동학년 선생님 두분이 수고를 자임해 주셨다.
그동안 모아온 수업 자료들과 각종 연수, 활동 자료들을
분류해서 간지를 넣고 포장을 하는 것이다.
평가의 긴박성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1주일 정도의 기간안에서 이틀 전에 알려주고 이틀 후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사람들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정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다.
그러나 솜씨있는 여선생님들은 어떻게 그렇게 예쁘게 포장도 하고 속의 내용도 질이 높은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꾸미는 일에는 따라갈 수가 없다.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 여자 선생님들을 따라잡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남성적인 면모를 잘 살려서 조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평가는 여성적이다.
용진이와 가희까지 가세해서 저녁 9:30분이 되어서야 자료 분류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이제 내가 우리반 청소반장으로 활약해야 할 시간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교실 바닥을 정리하고 나서야 직성이 풀린다.
처음에는 방법도 몰랐는데, 억지로라도 하다가 보니 3시간 정도 걸렸던 일이
이제는 숙달되어 물걸레, 왁스칠까지 40분 정도면 끝난다.
수업 준비는 잘잘한 것까지 다 완벽하게 되어야 한다.
수업 활동지 복사, 설문 통계 복사한 것, 그리고 포트폴리오 표지 만들고,
-------------------어휴 간단하지 만은 않은 일들을 문자로 정리하니 간단하게 되긴한다.
4교시 미술 시간이 계속되면서 여자 4인방이 끝까지 작품 꾸미기에 열중이다. 이 아이들은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어떻게든지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노력파이다. 그런 것을 칭찬해 주어야 한다.
점심 시간...........청국장이다. 와,,,,,,속이 시원하다. 급식 정리를 하는 일을 도와서 정리해 주고
화장실 앞의 물이 흥건한 것들을 물걸레도 닥아내고
포트폴리오를 늘어놓으라고 인경이에게 이야기한 뒤, 교무실에 준비된 자료 열람 코너로 갔다.
(참고 논문, 설문지, 검사지, 일기, 독서록, 수업지도안 1학기, 2학기, 교사연수 자료, 공개수업자료,
직업카드, 기타 A3, B4파일로 된 아이들 작품들을 교무실 책상에 올려놓으니 한 책상이 넘어섰다.
이크,,,,사진을 찍어놓아야 하는데, 그만,,,,,,,,,,,,,여기에 박샘이 만들어주신 우리반 사진 앨범을 나의 노트북에
설치하고 교실로 올라오니,,,,,,,,12:45)
드디오 수업 개시를 카운트 다운.
1시쯤에 교무실에서 전화,,,,,,,,평가단 도착했습니다.
1시 1분쯤에 교실로 올라오신 두분 평가단 선생님,,,,,,,,
드디어 수업은 시작되고, 파워포인트 자료로 부터, 동기부여를 시작해서
영양 교사 이샘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질문과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약간 초과되었다. 5분 정도 넘어서게 되었는데,,, 마무리는 조별로 할 말 적어서 포스트잇에 적은 것들을
큰 종이에 붙여놓게 하였다. 진수, 주현, 성준, 원우, 건호, ,,,,,,,,,,,,,,,,,,,,,,,,,,,,,,,,,,,,,,,,,,,,,,,,,,,,,,
교실 벽에는 지난 미술 시간에 작업했던 자기 꿈과 관련된 [아이템 무늬 꾸미기]를 색상지에 붙여서
유리창과 앞뒷문에 붙였다. 미화부 아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희상, 세영, 수나, 상은, 혜림,,,,, 고마워....
'교육실천 > 수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 연수(브레인라이팅) (0) | 2009.01.30 |
---|---|
오리 꽥꽥 (0) | 2008.12.15 |
평가수업 (0) | 2008.10.23 |
수업협의회 (0) | 2008.04.19 |
2차 연구수업 공개 (0) | 2008.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