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후에 한몸이 되었다.
내가 반쪽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나의 반쪽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
어이 둘이 하나가 되리까
부부의 하나됨은
기계적으로 화학적으로 두개가 합하여
하나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뜻으로 하나되고
마음으로 하나되고
지향으로 하나되고
둘이 손잡고 같은 방향을 향해서
함께 걸어감으로 하나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육체도 하나됨의 기쁨을 누리며
그 짐을 함께 지고 가는 것이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그렇게 한 길로 나가는 것이다.
반
쪽
그래 나는 반쪽이다.
손을 맞잡아야 나는 제대로 서서 앞으로 갈 수 있다.
나의 반쪽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몸을 섞고 살아도
다 알 수가 없다.
알고야 하나가 된다면
불가능한 일이 된다.
알지 못하지만 믿고서 하나가 된다.
그리고 알아가면서 그것이 나의 것이 되고
너의 것이 된다.
나의 방식만이 아니라
너의 방식이 나의 것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의 것이 된다.
'생각과 해석 > 전망-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자성어 집합~ (0) | 2008.03.14 |
---|---|
변화와 변덕 (0) | 2008.01.17 |
소란과 혼란, 그리고 정적 (0) | 2007.09.21 |
세월과 변화 (0) | 2007.08.14 |
[스크랩] 백열전구·DVD·비닐봉지·바다생선 ''역사속으로'' (0) | 2007.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