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최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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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65년 66년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30일
내일이면 12월
세월 참 빠르다.
지나고 나면
모두 한 순간 과거가 된다.
어제 일이나
66년전 일이나
100년전 1000년전 만년전
모두 그렇다.

2024년 한해도
이제 과거의 한 순간으로 들어간다.
무슨 일이 있었든지
남아 있는 자들의 몫이다.

점점 가까와온다.
그날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니
눈감고 있는 자는 눈을 떠
빛 안에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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