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의 나 / 최대규

인간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
그렇게 살아들 간다.
한 사람은 세치 혀로 극한 찬송을 받고,
또 한 사람은 세치 혀로부터
죽음의 나락에 이르는 선물을 받는다.

그래 한 사람이 살았고
또 한 사람이 살아가고,
다른 한 사람이 살아갈 것이다.

그들 모두 한 사람이 될 때까지
계속되는 흐름 누구도 멈출 수 없다.
그 속에 내가 있다.

'매일 시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잘 재잘 재잘  (0) 2021.01.17
7,786,000,000  (0) 2021.01.17
쟁이들  (0) 2021.01.17
오고 있는 건 봄  (0) 2021.01.17
형제의 기도  (0) 2021.0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