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과 설레임 사이
최대규
하다하다 느린 걸음으로
이곳저곳 다녀보지만
꿈보단 해몽에 접할 뿐
행여 무슨 일이 있겠지
마음 속에 그림 그려보지만
안개만 피어오른다
막상 뚜껑 열면
어찌될 지 망설임과
어설픈 설레임 사이에서
동동 가슴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