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최대규

 

긴 세월을 지나온 이야기

누구에게나 같은 시절을 지나왔지만

생각한 것과 느낀 것들은

각각 다르다.

 

스쳐지나간 순간들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거품처럼 피어나던 추억들은

작은 바람에도 스러져간다.

 

한번 지나면

오늘이 역사가 된다.

하여간

흘러가는 물결 속에서

또 새로운 것을 잉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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