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네 쏟아네
최대규
가로수 벚나무
꽃만발 따뜻해
겨울빚 씻어네
봄날빛 쏟아네
마을길 양쪽변
가득찬 쓰레기
장갑낀 손으로
쓸어내 모았네
한번도 좋으나
계속될 씻어네
함께할 마을삶
쏟아네 푸른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