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달려왔다
최대규
2014
말없이
스멀스멀
지나간다.
여기가 어딘데
여기까지 이르렀나
나에게 주신 모든 시간, 내 일생, 내 생명의 모든 연장
하나님 앞에 구별해서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과 안식을 땅 위에서도 누렸다.
하나님과의 교통 가운데서 받는 기쁨을 누리고 지냈다.
세상 일로 마음을 너무 번뇌케 하지 말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가 주시는 마음의 평안을 얻어 가지고 살라
2014년 한해를 돌아볼 때
나의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주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가지고 준비하고 또 실천하고 그렇게 살게 하셨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나의 능력으로 무슨 일들을 처리하고 나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과
좋은 사람들의 관계와 모든 필요한 물질과 자본과 시간과 환경을 허락해 주셨다.
나의 쥐꼬리만한 무슨 생각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염려하고 걱정하여 내일 무슨 일이 있을까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하고 맡겨주신 일로 어떻게 주님을 섬길까?
어떻게 주님께 자신과 자신에게 주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나아갈까?
하는 기도와 추구가 있어야 한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말없이 하나님께서는 큰 은혜를 베풀어 살게 하셨다.
오직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