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과 미래

 

                            최대규

 

간송

일제 시대

우리나라의 보물들을

침략의 손길에서 건져냈다.

과거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생애와 재산을 다 쏟았다.

 

그 아들

그 아들의 아들까지

그 보화들을 보화로 알아

자신들의 생애를 드려

지키고 알리려한다.

 

나의 보화는 무엇인가?

과거의 보물들을

나는 가지지 못한다.

아니 가진다 해도

그것보다 더 귀중한 보물이 있으니

 

미래의 나라

지켜야할 것

물려주어야 할 것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 없는

창고에 간직하는 보화

 

나의 보화가

그렇게 가치있는 것인지

간송을 들으며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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