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라고 힘들지

 

최대규

 

힘든 걸 몸소

살아내신 분 앞에서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사는 건

힘이 드는 일

 

삶에서 부닥치는 어려움을 넘어

이젠 다가오는 어려움을

잠잠히 맞이하고 있다.

 

사느라고 힘들지

그래도

잘 살아주어 고마워

 

손을 꼭 잡는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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