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속에서

 

최대규

 

정신없이 걸어

자리에 서 보니

경로 탐색을 잊었다.

 

머리속에 입력된 신호가

잠깐 가리워져서

단순화의 오류에

잠시 잠겨있었다.

 

다시 정신을 추스리고

경로탐색을 한다.

그렇게 많이 벗어나질 않았다.

 

다행히 필요한 분과

약속을 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부지런히 바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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