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대화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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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너무 재미없어..

요즘 아이들의 대화를 잘 살펴보면 유머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런 유머를 이해하지 못해 부모들은 아이들로부터 종종 "엄마, 아빠는 너무 재미없어" 혹은 " 우리 학교에서 유행하는 유머인데... 몰라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녀의 유머를 이해하고, 자녀와 유머가 오가는 적당한 대화는 부모와 자녀사이를 훨씬 부드럽게 해준다.

내가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할 때에 늘 스크랩을 해 놓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각 경제 신문 한 쪽에 조그맣게 실리는'해외 유머'란 이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데 있어 유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스크랩한 유머 집들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데 영어로 되어 있고, 해석을 해 놓아 일석이조의 도움을 얻었다.

신문을 스크립을 해 놓고 한 편에는 타이핑을 모두 해 놓으니 삼십 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유머 집을 보는 것 같다. 신문을 그대로 스크랩 해 놓은 것은 색이 많이 바래긴 했어도 그런 작은 습관들이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스크랩해서 보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스탠퍼드 월리엄 프라이 박사는 한바탕 크게 웃는 것은 에어로빅 운동을 5분 동안 하는 운동량과 같으며, 20분 동안 웃는 것은 3분 동안 격렬하게 노를 젓는 운동량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웃음요법 치료사들은 한 번 쾌활하게 웃을 때 몸 속의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한다. 월리엄 프라이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6세정도의 유치원생들은 하루 평균 300번을 웃지만 성인이 되면 그 20분의 1인 15번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나는 건훈이 대화할 때는 물론 편지를 써 보낼 때 유머들을 옮겨 적어 보내기도 했다.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나 앞으로 건훈이가 사회생활을 할 때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고 잘 웃기고 잘 웃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이런 것도 성공적인 삶의 하나란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러다 보니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부터 여러 유머들을 적어 보내 주었다.

요즈음은 무슨 시리즈라고 하면서 많은 유머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좋지만 이왕이면 더 건전하고 재치 있는 유머에 관심을 갖고 자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 어떨까? 분명 대화는 기름칠한 바퀴처럼 원활하게 이어질 것이다.

웃음과 유머의 힘으로 대화를 더 친밀감 있게..

하지만 유머에도 성공하는 유머도 있고 실패하는 유머도 있는 점에 유의를 해야 한다. 웃음과 유머의 힘으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가 있고 위대한 위인들의 일화 속에 있는 유머들을 찾아보면 지혜도 배울 수가 있다. 한 번의 유머는 어색한 회담장의 분위기를 일순간 바꾸어 놓을 수가 있고, 모든 인간관계나 비지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장 페레는 제네럴 일렉트릭(GE)에서 13년간 근무했다. 그는 회사의 각종 행사가 있을 때 사회를 보면서 유머스러한 말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후 그의 그런 취미는 마침내 새로운 직업으로까지 발전이 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의 정상급 코메디언들을 위한 대본을 쓰기 시작했고, 코미디 작가로 일하면서 에미상과 전미 작가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BM은 매년 중역회의를 열 때마다 기조 연설자로 '존 모리얼'유머 컨설턴트를 꼭 초청한다고 한다. 모리얼은 중역들을 웃기기도 하고 웃음이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것도 가르친다. 이렇게 IBM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도 유머를 통한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인기가 많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면을 보여줄 수도 있다. 유머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이제부터 자녀와 대화를 할 때, 부모가 먼저 재치 있는 유머로 자녀에게 다가가 보자. 분명 대화는 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친밀감이 높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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