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자녀교육에 대한 신자의 바른 판단 기준(2)

 

<구원에 이를 만한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임>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고전 1:30-31)

 

사람 자신으로서는 빈부귀천이라는 것이 도무지 내세울 것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심으로만

거기에 가치란 것이 생기기 때문에, 자랑하려면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에 들어오게 된 사람은 자기의 지위나 능력이나 가문 때문에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그런 것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그 원인이 자기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지혜와 의롭다 하심과 거룩함과

구속함을 얻은 것은 자신들에게 그것을 얻을 만한 지혜와 힘과 고귀함이 있어서도 아니고, 없기 때문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내려 주셨기 떄문이다. 구원에 이를 만한 지혜란 세상 사람 아무에게도 없다.

 

맨 먼저 '지혜'라고 했는데,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결국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세상 사람 아무에게도 구원에 이를만한 지혜가 없다.

 

21절에 보면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했다. 그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서 주신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쓰셔서 지혜를 주신다. 다른 아무 데서도 얻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쓰셔서

주실 때 우리가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의 표준에서 보면 순전히 미련한 자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지혜가 있게 된다.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 얻을 만한 지혜가 있게 된다. 오직 성신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시고

깨닫도록 하실 떄, 거기에서 구원에 이를 만한 지혜가 생기게 된다.

 

 

그 다음에 '의로움'을 말씀하셨는데, 의로움, 곧 의롭다 하심은 사람이 아무리 선한 노력을 해도, 재물을 다 들이고

힘을 쓴다고 할지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재물이 능력을 발휘하는데,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는 데에는 힘을 쓰지 못한다. 세상에 선한 사람이 있고, 수양을 쌓아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지만,

의로움을 얻는 데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 마치 별을 따겠다고 지붕에 올라간 사람이나 마당에 서 있는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인 것이고 아무 차이가 없는 것과 같다. 의롭다 하심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는 것이고,

오직 자기 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속죄를 의지하고 믿는 자에게 주신다.

 

그 다음에 말한 '거룩함', 이 거룩함이 얼마나 사람에게 필요한가!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죄를 멀리하고 거룩함에 이른다는 것, 거룩함 가운데 산다는 것은 사람에게 지극히 귀중한 일이다.

의롭다 하심으로 그 죄책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면, 이제는 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의롭다 함을 받았는데도 생활을 도무지 거룩하지 않다는 일이란

세상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사람을 의롭다 하셨으면 반드시 거룩한 은혜도 주시는 것이다.

 

참된 믿음은 의롭다 하심을 얻을 뿐만 아니라 계속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제 생의 능력과 자유를 발휘하여 풍성한 생명을 누려야 한다. 그렇게 하라고 구원을 베푸신 것이다.

의롭다 하신 자에게는 생명을 주시는데, 생명을 주신 이유는 그 생의 능력과 자유를 발휘하여 풍성한 생을 누리라는 것이다.

이전 같으면 살았다고 할 것이 없고 오히려 죽은 자라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언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이 없으니까 참다운 생의 능력이 발휘되고 자유를 행사할 만한 것이 도무지 없었지만, 이제야말로 풍성한 생을

누리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허락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오직 성신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 민감하게 하시고,

모든 선한 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좋아하게 하시고 우리 자신의 간절한 소원으로 삼고 살아가게 하는 그런 생이다.

이런 일이란 사람이 스스로 못할 일이다. 개과천선해서 이제야말로 사람답게 살아야하겠다 하고 결심하는 사람이나

거룩함에 이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스스로 거룩함에 이르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신이신 성신께서 돕지 않으시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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