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 지극히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3)

 

23쪽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평안하뇨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열한 제자가 갈릴리로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소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의 이름 안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20)

 

(사실 이 말씀들은 역사적으로 따지면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 말씀이

어떻게 2000년전의 말씀으로 들리는가? 바로 지금 내 앞에서 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물론 교회의 선진들이 역사를 통하여 주의 명령을 따라 행하며

복음을 땅끝까지 전한 결과로 오늘날 동방의 대한민국 땅에서 2013년에 이 말씀을 한글로 된

성경을 통해서 읽고 있다. 주께서 지금도 통치하시는 증거가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사소한 것이겠는가?  시기적으로 비교해서 고구려, 신라, 백제가 태동기에 즈음한 시기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다. 고주몽의 이야기를 듣듯이 그렇게 듣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시대를 지나 공간을 넘어 이 시대 이 곳에 임하여 있음을

절절히 느끼고 그의 통치를 받아 오늘을 살아가는 이 사람으로서 주의 뜻을 분별하며 나아가기를

원한다.)

 

여기에 보면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심으로써 예수님께서 아들이신 하나님이심이 계시되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경배하기 시작하였다.

이전에도 주를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고 또 어떤 특별한 경우에 경배하였다.

그러나 부활하신 뒤에는 예수님의 신성을 느끼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하나님과 동등이시다'

하는 계시를 받고 그런 깨달음이 제자들에게 생겨서 이렇게 경배하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본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나타낸다.

'그리스도께서 죄가 있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의로우신데도 십자가에 죽으셨다.'

하는 것이 부활로써 증명된 것이다. 또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저희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대속물로 죽으신 것이다' 하는 것도 이 부활이 증명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복음 전파의 대사명의 위임을 받아서 성신의 능력으로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날을 작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세우셨다.'하는 것을 전파하고 동시에 회개도 전파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온 세상을 다 심판하실 것이다. 그런 날이 올 것이다.' 하는 것을 전함과 동시에

 그 심판에서 멸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개하라'하고 전도한 것이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입혀 주시고

사죄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실 것이다.' 하는 것을 전파했다.

 

그리고 사도들은 나가서 '하나님은 그 자녀에게 거룩함과 영광과 생명을 주신다'하는 내용을 세상에 전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나라의 왕으로 세우시고 구주가 되게 하시고 성신의 능력으로

복음이 전파되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이 복음을 믿게 하신 것은 참으로 누가 됐든지 사람의 마음으로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또 우리 힘으로 도무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지극히 풍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도무지 사람이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것이고 비록 우리가 그것을 생각했다고 할지라도 이룰 수 있느냐 하면

도저히 사람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내가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룩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가져서 죽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살고 영광스러운 몸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게 되리라는 것은 도무지 사람의 지혜로는 생각할 수도 없고 이룰 수도 없는 일이다.

 

생각할수록 우리는 기쁘고 감사하고 쉼 없이 춤을 출 만한 그런 은혜이다.

 

(사실이 그렇다. 우리의 존재 자체도 그렇거니와 이런 복음의 말씀이 내포하고 있는 이 내용들을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가? 이런 실재를 어떻게 사람이 이해하겠는가?

이것을 어떻게 사람이 이루어갈 수 있겠는가?

어린 시절에 치기로 장난같이 여기던 일들, 그냥 입에 배어서 나오는 말들로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신성모독이고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우리 존재의 차원이 어떻게 고상하고 높은 지를 도대체 맛볼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의, 그리고 사람의 죄와 타락,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으심, 그분의 부활

그리고 복음의 전파, 교회가 세워짐, 그 안으로 모든 족속이 들어옴,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

이런 거대 담론들을 어떻게 개미똥보다 못한 그런 작은 사람의 가슴이 품을 수 있는가?

황홀한 장면이고 거대한 스펙트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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