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림에서 지내온 3년이 얼마나 뜻깊은 시간들이었던가?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끌고온 것들이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의심을 하면서 스스로 믿어지지 않는 점들이 많다.
이제 마지막 수업이다.
국어, 사회, 수학, 자치, 특활
국어 시간에는 선생님께 편지를 쓰라고 하고 싶다.
사회 시간에는 한국사 역사를 배우고 나서 생각하는 점들을 쓰라고 하고 싶다.
수학은 8단원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함께 수학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자치, 특활 시간에는 롤링페이퍼를 하고 싶다.
편지를 그냥 쓰라고 하면 안되지
그동안 있었던 일들
선생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들, 어떤 내용으로 쓸 것을 함께 이야기 해 보고
생각을 되살려서 쓸 거리들을 마음 속에 떠올리고 글을 쓰게 하고 싶다.
어떤 꼭지들을 주는가? (선생님에 대한 좋은 기억들, 아쉬운 점들, 서운한 점들, 바라고 싶은 점, 부탁하고 싶은 점,
앞으로의 자신의 일에 대해서, 선생님이 무엇을 기대하면 좋을지, 그리고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 선생님이 무엇을 해 주면 좋을지.......)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역사, 내가 알게된 우리 나라 역사의 진짜 모습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가장 아쉬웠던 순간들, 이 역사를 공부하면서 나는 누구라고 생각하게 되었는가?
역사가 어려웠다면 왜 어려웠는가? 기억나는 것들, 앞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은가?
수학
수학의 문제 해결,
시를 함께 하여보자. 문제...
계속해서 열린 생각으로 수학을 생각해보자. 간단하고도 확실한 세계, ... 복잡한 것 같지만 현실보다는 훨씬 간단하고 분명한 세계
문제 풀이의 과정이 보이는 세계
1+1 =2 ....11
롤링페이퍼
1. 나의 이름은?
2. 나의 별명은?
3. 내가 생각하는 너의 좋은 점은?
4. 앞으로 네가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5. 긍정적인 자아상과 긍정적인 관계의식을 가지고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자
교육은 개인적 자아에서 사회적 자아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다.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나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나와 성격이 비슷한 사람, 정반대인 사람,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 나보다 조금 못하는 것 같이 생각되는 사람, 남자, 여자,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나의 위에 있는 사람, 나의 밑에 있는 사람-나이, 직책, ....
이런 것들을 먼저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교육이 할 일이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떠한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내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야 하는가?
내 중심으로 살아야 할 부분과 시간은 언제 어느 정도인가?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야 하는 부분과 시간은 언제 어느 정도인가?
또 그렇게 균형있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방법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방법을 어떻게 배워갈 수 있는가?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그 결과는 어떻게 평가가 되는가?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가? 등등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템을 정해보도록 하자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롤링페이퍼를 돌려보자.
종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