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
송천
밝았다.
하늘을 우러러 보는 동네
햇빛 환히 비추이던
산꼭대기 동네
어느 구석하나
그 빛에 닿지 않을 수 없어
모두가 환했다.
사랑할 때도
미워할 때도
싸울 때도
정겹게 이야기할 때도
모두가 밝았다.
아침이면
어둠이 모두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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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
밝았다.
하늘을 우러러 보는 동네
햇빛 환히 비추이던
산꼭대기 동네
어느 구석하나 햇빛에
닿지 않을 수 없어
모두가 환했다.
사랑할 때도
미워할 때도
싸울 때도
정겹게 이야기할 때도
모두가 밝았다.
아침이면
어둠이 모두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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