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서
달을 보았다.
우성아파트 위에 살짝 걸린
만월
그래 보름달이었다.
조그만 내려가면
아파트에 가리고
다시 위로 조금 올라와서
한 장면 담았다.
새벽녁 서쪽의 에그엘로우쪽에 덩그렇게 떠있는 보름달
아침이 가까와서
동녁에 햇빛이 서서히 드리워
하늘을 씻기우는데
서편의 달이
하늘에 달려있다.
우리 연립 창문을 통해서
매달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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