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러 보는 동네

사람을 생각할 때

사람의 얼굴과 행동, 그리고 말을 떠올립니다.

하, 어쩌면 그럴 수 있는가?

하, 정말 멋진 사람이야!

그래, 그정도는 되어야지!

그런데 사람을 생각할 때

징검다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징검다리

사람의 존재 실재가 그렇다.

먼저 공기를 통해서가 아니면 사람을 접할 수 없다.

물론 진공상태에서도 접할 수 있겠지

그런데 그때도 산소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안되지

중력도 생각해야 한다.

중력이 없이는 서로를 대할 수 없다.

물론 무중력상태에서도 대할 수 있지

그러나 무중력 상태란 중력의 작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중력의 작용이 상쇄되어서 붕뜨게 만드는 것이니

오히려 움직임이 자유로운 것 같으나

더 신경 쓸 일이 많아진다

생각도 생각해야 한다

생각이 없이 사람을 만날 수가 없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나?

정말 놀라운 일이다.

징검 다리

오늘

아침

그리스도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생활하고

얼굴과 마음을 부딪치고 산다

이 표피적인 만남의 징검다리는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를 향하여 만나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만나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만나지 않으면

한 줄기 바람이다

그리스도는 메시야, 중보자이시다

하나님과 사람의 중보자이시다

하나님과 사람의 막힌 담을 헐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사람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어 죄사함을 얻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여 진리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사람에게서 온전히 이루어지게 다스리시는 일을 하신다

그리스도가 없이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람의 만남은 성립할 수가 없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의 통치가 임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의 영광을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진노의 영광이 발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