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1950과 2950
풀꽃마냥
2025. 3. 28. 06:58
1950과 2950 / 최대규
1950년에
나는 이 세상에 분명히 없었다.
그래도 세상은 돌아갔고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다.
그러면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니
나도 살고 있었다고 말하면 될까?
태초에는 어떠했는가?
분명히 나는 그때 그 자리에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고
나도 살고 있었다고 말하면 될까?
2950년에
나는 분명히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단지 한 가지 가능성은 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흙으로 돌아간 나의 몸을 다시
부활시키셔서 나의 영혼과 합하여
새로운 몸을 입게 하시면
이 세상이 아닌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될 것이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보면 과거, 현재, 미래가
한 점같이 다 보이고 하나임을
알게 된다.
죽음아,
네가 쏘는 것이 무엇이냐?
거짓과 속임을 가지고
사람을 괴롭게 하지 말라.
증오와 저주를 버리고
착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 있으니
어둠이 지나고
아침이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