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해와 흐림

풀꽃마냥 2024. 7. 29. 09:51

해와 흐림 / 최대규

해는
그 많은 빛을
무슨 힘으로 쉼없이
쏟아내는가?

해가 하는 일
잠시만 멈춘다면
이 땅은 어찌될까?

구름에 가려
흐린 날
폭포처럼 쏟아지는
비 속에서
잠시 해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