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마냥 2024. 5. 5. 06:50

정리 / 최대규

하나씩 하나씩
모을 때는
어디에 둘 지
고민하지 않았다.

쌓이고 쌓이는
물건들
공간이 좁은 줄
어느새 알게 되었다.

어느 것을 버릴까?
손때 묻은 것들
쓰레기장으로
가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