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새싹
풀꽃마냥
2024. 4. 6. 05:37
새싹 / 최대규
이름모르는 풀 새싹
온땅을 간지른다.
겨우내 꽁꽁 숨어있던
보물들
놀랍게 모두 보여주며
생명을 노래한다.
아이 볼의 웃음처럼
새싹은 맑고 밝다.
천년을 살아온 나무도
그렇고
만년을 살아갈 무리도
기뻐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