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죄의 깊이와 넓이

풀꽃마냥 2023. 11. 16. 12:54

죄의 깊이와 넓이 / 최대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용서를 받은 자는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단지 한 개인의 죄가 아니다.
사람은 혼자 존재할 수 없다.
아담과 하와로 부터
모든 인류가 하나임을 알아야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안 것이다.

존재의 뿌리로 연결된 죄
모든 인류가 지은 죄는
내가 모른다해도 나의 죄이며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 죄의 깊이와 넓이를
누가 제대로 알겠는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중동의 전쟁
참혹한 학살과 멸시와 편견과
거짓과 교만과 미움
나와 상관없지 않다.

구원은 개인의 해탈이 아니다.
모든 인류가 함께
하나님 앞에 죄로 묶여 있음을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알게 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으랴?

죄와 그 값인 죽음은
결코 사사로운 것이 아니다.
개인의 정체성은
한 개인의 문제로 제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