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십자가
풀꽃마냥
2023. 8. 29. 08:56
십자가 / 최대규
알 수 없는 내일
기어서라도 갈
그 길을 가고 있다.
가시덤불과 엉겅퀴
여기저기 자리 잡고
때로 고통에 아픔 더한다.
하늘 아버지와 이웃
섬김의 길
갈 수 있으니
어려워도 복되다.
수고에 수고 더하고
목숨 다 드려
홀로 앞서 가신
그분 바라본다.
누가 십자가 질 수 있나?
그 영광
역사에 심으셨으니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