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까막눈 / 최대규
풀꽃마냥
2022. 6. 20. 07:07
까막눈 / 최대규
보이는 건
흰 것과 검은 것
그 속에 사람 호흡
느끼지 못하네.
글자들 그림 만들고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하고
속에 숨긴 뜻 감추며
시간 흘러 떠내려가는 것들
잡아 보관했는데
까막눈
읽지 못하네.
만물에 써있는 글자들은
어찌 읽을꼬?
보이는 건
흰 것과 검은 것
그 속에 사람 호흡
느끼지 못하네.
글자들 그림 만들고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하고
속에 숨긴 뜻 감추며
시간 흘러 떠내려가는 것들
잡아 보관했는데
까막눈
읽지 못하네.
만물에 써있는 글자들은
어찌 읽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