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틈새 / 최대규

풀꽃마냥 2022. 1. 8. 08:09
틈새 / 최대규

몸을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웠다.
눈을 떠 보았다.
빛이 비취였다.

눈이 부시기는 했지만
세월의 흐름 펼쳐지고
하나씩 제자리에 서서
노래 부른다.

그래 그랬구나.
눈가에 이슬 맺히고
틈새로
마음 저며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