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우리나라 / 최대규

풀꽃마냥 2021. 4. 16. 05:31
우리나라 / 최대규

남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이다.
내가 대한민국이다.

나의 한계와 아픔과 역사적 짐
핑계 하지 않겠다.

영원한 본향 향해
가는 나그네길
맺어지는 인연들이니
그만큼 최선 다해
나의 존재와 의식 열고
함께 하며 울고 웃는다.

그러니
뒤로 물러가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빛된 자 감추지 말고
스스로 빛을 드러내라.
어둠이 저만치 물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