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고맙습니다 / 최대규

풀꽃마냥 2021. 3. 24. 04:58

고맙습니다 / 최대규

 

소걸음으로

무거운 짐 지고

반쪽 아내와 함께

흰 머리 꽃 피웁니다.

 

한 몸인 믿음의 형제들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

같은 짐 지고 가는 참 고운 샘들

언제라도 반겨주는 아이들

 

둘에서 나온 딸 아들들

한결같은 스승님들

아버님 어머님

하늘 아버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