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왔다갔다

풀꽃마냥 2019. 7. 4. 20:13

왔다갔다

 

최대규

 

우선 좋게 생각해

정말 많은 힘든 일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잖아

 

하지만 안좋게도 생각해

아무리 애를 써도 누구 하나

내맘대로 못하잖아

 

아침 해가 뜨고

저녁 해가 지듯이

왔다갔다 하잖아

 

한 곳에만 머물지말고

밝을 때는 어두운 곳을 보고

어두울 때는 밝은 곳을 보고

 

웃음이 나올 때는 웃고

울음이 나올 때는 울고

이것저것 모두 내 것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