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참고 견디며

풀꽃마냥 2017. 3. 18. 20:46

참고 견디며

 

최대규

 

참고 견디며

계속 같은 일을 돌본다

 

전문가가 되었다고

편해지기보단

고난도의 과제가

연이어 기다린다

 

갈수록 문이 열리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다

 

낯선 것을 익숙하게

익숙한 것은 낯설게

세계는

점점 더 깊어져간다

 

초보처럼 다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