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새벽 미명에

풀꽃마냥 2016. 3. 7. 07:17

새벽 미명에

 

최대규

 

밤이 맞도록 꺼지지 않고

반짝거리는

산꼭대기 기상대의 불빛

 

이제 곧 동이 트리라

 

저 산을 둘러

하늘과 땅을 경계하는

빛의 울림으로

 

가슴이 파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