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동시에 아이

풀꽃마냥 2016. 2. 27. 15:06

동시에 아이

 

최대규

 

한국동시문학회 총회

2016년 2월 27일(토) 오후 2시

대학로 동숭동

한국예술가의 집 대강당

제14회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식도

 

머리 히끗한 원로들

듬성듬성

눈꼽 씻고 봐도

아이는 없다.

 

언제나 올라오려나

고개 숙일수록

가까워가고

 

나이들수록

어린 애가 되나?

 

흰머리 속

연륜 거슬러올라가

끝자락에 닿아있는 아이

용솟음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