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지나가는 소리

풀꽃마냥 2015. 12. 30. 19:38

지나가는 소리

 

최대규

 

넋을 잃고

기다리다가

흐르는 물처럼

지나가는 소리만 듣는다

 

아쉬운 마음은 잠시

이어지는 줄 잡고

발걸음 따라가는

눈길 넘어

 

그때쯤 만나길

소망해본다